집단상담경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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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상담경험보고서

박순 0 1,753 2018.02.03 10:59
집 단 상 담 경 험 보 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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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별 칭 깨 소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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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기관 *** 생명의 전화 연락처 soon_park@hanmail.net
참가기간 2002.6.10-12 장 소 강화도 새부천교회 수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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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 생명의 전화 주관 제1차 집단상담과정에 참여하여 여러 가지 경험을 공유하게 되었다.
사무실에 모여 승용차 두 대로 나누어 출발하였는데 동승자를 나누는 과정에서 사무적 기능과
서로 친밀감이 있는 참가자를 동행하도록 배려하였다.
좋은 일기에 서울에서 강화까지 두 대가 서로 교감하면서 목적지를 향했고 마니산 입구에서
원장님과 함께 만나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하나의 집단으로서 기능하기 시작했다.

집단지도자 구현원장님(지금)을 만나 우리 참가자 정연희(까뜰레야) 김인숙(반석) 한선영(50kg)
윤경모(바다) 이재란(For You) 박순(깨소금) 조용숙(향기) 최정숙(해바라기)신종녀(사랑이)
김연수( 이쁜이) 채졍자(채송화)와 유일한 외부 남성 참가자 평강의집 원장 이오림 목사님(요셉)의
13인이 집단을 시작했고 밤늦게 황종희(은혜)님이 합류함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더 해주었다.

집단 상담 방법에는 구조화(집단지도, 집단 상담)와 비구조화(감수성 훈련,Training Group, Encounter Group)가 있는데
우리 그룹은 Carl Rogers 방식의 가장 비구조화된 Encounter Group으로 하기로 하였다.
모든 사람들은 자아 실현을 원하고, 성장 동기가 있고, 행복을 추구하며,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는
믿음 속에서 상호 존중하는 것을 전제하에 이런 그룹을 진행하며 그룹에는 국가, 가족, 직장과 같은
자연 발생집단과 E-group처럼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인위적 집단이 있다는 집단 상담에 대한 기본적 설명이 주어졌다.

참만남 속에 치유되는 체험을 하는 것인데 원칙과 방법에는

1.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며
2.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며 (시간 약속만 지킴)
3. 의존적으로 하기 보다는 독립적으로 하며 (의존, 조정, 방패막이 말고)
4. 모든 선택은 ‘내가’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진다.
는 내용의 강의가 주어졌다. 대체로 1시간 30분하고 20분간, 2시간 하고는 30분씩
휴식하기로 하였다.

처음에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국가적 대사인 한-미 월드컵 축구전 관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 부터
논의가 시작되었고 반대하는 소수(50kg,바다, For you) 의견보다 다수가 관전을 강력히 원해서
함께 한미전을 관전하는 것으로 집단활동이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깊이 알 기회가 없었던 채경자
전도사님이 누구보다 열성적인 축구 팬임이 경기 초반부터 드러났다. 한미전은 예측 불허의
팽팽한 경기로 긴장의 연속이었는데 상대방 골키퍼의 선방이 아쉽고 그이 큰 몸집이 더욱
크게 느껴지던 것이 지금도 기억에 새롭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시간에는 바깥의 서늘한 비바람이
몰려와 우리의 마음을 식혀 주기도 했다. 자기의 마음에 상황에 따라 자연을 인지하는 것을
더욱 확연히 알 수 있고 관전을 거부한 위의 세 사람이 궁금해서 중간에 잠시 나가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런 중대한 경기를 볼 수 없는 것은 긴장감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경기 결과를 알고 나서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비구조화로 시작된 집단은 초반에 이런 비구조화 과정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까뜰레야가
‘어떻게 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여러 번 있었고 이오림 원장님의 장황한 설교식의 이야기와
이에 대한 김인숙 원장님의 (불만스런) 대응이 몇 차례 반복되었다. 첫 날 밤까지 비구조화에 대한
적응과 집단 지도자 구현 원장에 대한 인상과 관찰 그리고 참가자에 대한 서로의 관찰이 이어졌다.

심각한 정서적 소요 속에 있던 한선영(50kg))과 그의 상황에 동참하고 있으며
심정적으로 동일시 되어 있는 윤경모(바다)님 가장 먼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토로하는 것으로
역동을 드러내 모두 그것에 집중하며 각자의 가치관과 경험에 따라 느낌을 나누었다.
집단이 모두 공감하지는 못했고 요셉님은 자신의 다른 견해를 많이 피력했다.
비기독교인인 훠유와 까뜰레야 두 참가자에게 다 드러내어 보이기에는 부끄럽고
안쓰러운 이야기가 많이 노출되어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경험 보고서를 4개월 반이나 지나서 쓰려니 세세한 기억이 많이 흐려져 있다.
향기님이 남편과의 정-반=합의 희로애락에 대한 것들이 나왔고
은혜님이 치매 시모님 친정 에 얽힌 경제적 어려움등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신**님이 남편에 대한 속 깊은 바램, 김** 원장의 인생 전반적 과정과 특별히
남편을 전도하여 장로로 세우기 가지의 과정을 나누어서 개인적으로
원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어서 좋았는데 시간 관계상 지도자가 약간의 제지를 가해서 아쉬웠다.
윤**님은 자신의 것보다 한**님과 관계된 부분을 많이 나누었고 끝까지
마음의 빗장을 열지 않은 이**이 있었다.

나는 자신이 여러 가지 일로 나뉘어져 있는 상황을 통합하고 싶은 꿈을 말했는데
스스로 이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는 것이 좋았다.
많은 것을 나누지 않았지만 나의 핵심 감정을 드러낸 것이었다.
나눈 후에 참가자들과 개인적으로 더 친밀해진 느낌을 지닐 수 있었고
이해 받고 지지 받음도 감지할 수 있었다.

완전히 자유로운 참가자라기보다는 사무실 직원의 한사람과 상담자적 관심으로
참가자 한명 한명을 더 잘 알고자 하는 욕구와 전체적 진행 흐름을 보고 배우려는
관찰자적 참여자(Observing Participant)로서의 역할에 치중했었다.
다음에 좀 더 자유로운 집단 경험을 할 기회를 바라는 마음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왜 그리 은혜님의 힘씀과 애씀에 은혜를 받는지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는 기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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